드뎌 방울이(슈나 암컷)가
오리팬 애완용 비누를 체험하게 됐습니다.
시제품을 받은 뒤 한 3일 뒤부터
방울이가 생리를 시작해서 그동안 씻길 수가 없었거든요.
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다가
드뎌 방울이의 목욕이 가능하게됐죠.
#방울이가 오리팬을 만난 날
저도 방울이도
그동안 액상으로 된 세정제에만 익숙해 있던 터라
처음엔 고체형 비누에 약간의 적응기가 필요했습니다.
무턱대고 방울이 몸에 비누를 들이대다가
손사이로 미끄덩 비누가 떨어지는 찰나,
방울이가 깨갱~비명을 질렀거든요.
사실 우리 방울이가 엄청 엄살이 심해요.
털끝 하나라도 건드리면 죽는 시늉을 한다니깐요.
살살살 방울이를 달래고
비누를 다시 잡았습니다.
근데,
와우~ 생각외로 굉장히 거품이 풍부하더군요.
한두번 방울이 몸에 비누칠을 했는데
그 풍성한 거품이란...
거품의 양=세정력 지수란
생각을 갖고 있던 저는 일단 풍부한 거품에서
세정력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.
오리팬의 노하우는 순하면서도 탁월한 세정력이잖아요.
게다가 물에도 거품이 잘 씻겨 나가더군요.
평소에 방울이 목욕시킬때
전 특히 거품을 씻어내는데 시간을 가장 많이 들여요.
방울이 피부가 매우 약해서 조금이라도
비누의 잔여성분이 남아있으면
울긋불긋한 점들이 방울이 몸에 생기거든요.
오리팬 비누의 거품은
몇번의 헹굼으로도 쉽게 씻겨내려가는 듯 했습니다.
그런데 비누 샤워후
방울이의 털이 좀 뻑뻑해지는 느낌입니다.
액상형보다는 보들보들한 털맛은 좀 떨어진다고 할까요.
제가 오리팬 비누와 오리팬 바디클렌져로
샤워했을 때의 차이랄까요.
고체형보다는 액상형이 조금 더 부드럽게 나오잖아요.
그래서 제가 제안하나 드립니다.
애완용 비누를 액상으로 만드시는게 어떨까요.
아무래도 액상이 보관 및 간수하기도 편하고요.
제가 액상형에 너무 익숙해서 그런것인지도 모릅니다만,
사용하기는 액상형이 더 간편한 것 같습니다.
그리고 다른 체험단 분들이 많이 지적해주셨던
비누향의 지속도.
다른 애완동물샴푸보다는 사실 향 지속도가
떨어지긴 합니다만
그래도 전 대체로 만족합니다.
너무 향을 강조하면
다른 면이 좀 취약해질 수 있다고 생각되거든요.
이를테면 사람용 샴푸중 향을 강조한 것들은
오로지 향만 장점일 때가 대부분이거든요.
종합해보면 거품과 세정력에서는 매 ?만족이고요,
털의 유연성 면에서는
다소 보강이 필요할 것같습니다.
그리고 애완용 비누의
액상형태로의 전환도 생각해보심이 어떤지..
암튼..이렇게 방울이의 오리팬 첫번째 체험기는
일단락을 맺습니다.
